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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오천 맛집 용산식당, 드라이브~

알로하하 2017. 3. 12. 00:00

포항 구룡포에 대게사러 가는길에 오천읍에서 일하는 친구에게 들렸습니다. 마침 점심시간에 딱 맞춰서 도착했었네요. 포항 오천읍 문덕에서 한정식 맛집으로 소문난 용산식당에 데리고 가주네요. 밖에서 봤을땐 조그마한 식당으로 보입니다. 실내로 들어가서 보니 역시나 작습니다. 아래 사진 중 실내사진은 다먹고 나올때 찍어서 손님이 거의 없습니다만, 식당에 막 들어갔을때 오후 1시쯤이었는데 빈자리가 딱 하나 있었습니다. 그것도 운좋게 막 한팀이 나가서 그릇치우는 중간에 바로 들어갔습니다. 보통 점심시간에 가면 거의 기다렸다가 먹어야 한답니다. 

용산식당은 여러 메뉴들이 있지만 제육볶음이 제일 유명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육볶음을 인원수에 맞게 주문했습니다. 제육볶음은 기본적으로 2인 기준으로 주문이 가능했습니다. 혼자 가신다면 다른메뉴를 선택하셔야 할듯..


제육볶음을 시키면 된장찌개는 기본적으로 나오는데 커다란 뚝배기에 두부와 바지락이 많이 들어있었습니다. 앞접시를 가져다 주기때문에 덜어서 드시면 됩니다. 그리고 추가 밥은 셀프입니다. 알아서 밥솥에 가서 가져와서 드시면 됩니다.




밥 실컷먹고 구룡포항으로 이동했습니다. 구룡포 해안도로를 타고 여기저기 싸돌아댕겼네요. 땅끝마을하면 해남이 제일 먼저 떠오르시죠? 근데 포항에도 한반도 동쪽 땅끝이 있습니다. 가서 보면 별거없이 기념비만 하나 덜렁 있는데 위치가 개인이 운영하는 양식장안에 있어서 무턱대고 들어가볼수는 없어서 밖에서 그냥 보기만 하고 왔네요. ㅋㅋ 사진은 실컷 찍고보니 메모리카드가 안들어가 있었던건 함정.. 하아.. 포항 구룡포쪽으로 가신다면 해안도로를 따라 호미곶까지 드라이브를 추천드립니다. 해안풍경이 아주 멋지고, 물도 에메랄드 빛으로 맑아요~


또다시 해안도로를 달려서 가다보니 어느새 호미곶이 나오더군요. 돌아볼 시간은 안될꺼 같아서 구룡포 시장으로 가서 박달대게와 대게를 쪄서 포장주문 해놓고 멍게와 해삼, 숭어, 우럭등을 얼른 먹고 나왔습니다. 나름 일찍 갔는데도 바쁘게 싸돌아 댕기다보니 사진은 먹은거만 찍어왔네요 ㅋㅋ 아.. 젠장. 원래는 다른 목적도 있긴했는데 이번엔 실패해서 조만간 구룡포로 또 갔다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