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물회 맛집 환여횟집

올해들어 포항을 자주 가고 있습니다. 바닷가에 가서 파도치는 영상과 소리도 녹음하고, 친구도 보고, 맛집도 가고 바쁘네요. 이번에는 일몰시간이 거의 다되어서 도착하는 바람에 드론은 날리지 못하고 그냥 왔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드론 배터리도 안가져 갔었다는건 함정.. 바닷가에서 좀 놀다가 친구 퇴근시간에 맞춰서 물회 먹으러 갔습니다. 포항 영일대에서 물회 맛집으로 소문난 환여횟집으로 고고싱~!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왔다고 하더군요. 이번엔 과연 맛이 있을런지 ㅋㅋ

8시 넘어서 그런지 손님은 별로 없었습니다. 덕분에 조용하게 먹었네요. 보통 맛집들은 가면 손님들이 많고 시끄러워서 음식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른다는.. 물론 식사시간 맞춰서 가면 복잡하겠죠?

역시 물회 맛집이라서 그런지 메뉴 대부분이 물회 위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물회로 4개 주문했습니다. 

물회와 육수는 따로 나옵니다. 

육수를 부어줍니다. 색깔만 봐도 입에 침이 고이네요. 

같이 나오는 사리도 넣어서 말아줍니다. 사리는 몇번 뜨면 사라지죠. ㅋㅋ 메뉴판을 보니 사리추가하는데 천원이군요. 추가시키려다 말았습니다. 다이어트 한다고 밀가루를 멀리하는중이라 ;; 말만 다이어트 한다는건 또 함정..

역시 물회 맛집이라 소문난 곳 답게 맛이 좋습니다. 밥도 말아서 한술 뜨면 새콤달콤한게 침샘을 자극합니다. 

매운탕과 밑반찬 3종류도 나오는데 매운탕에만 손이 갑니다. 매운탕이 맛있네요. 요고만 있어도 밥한그릇 뚝딱할꺼 같습니다. 조미료가 많이 들어서 그런가 ㅋㅋ

오랜만에 물회를 먹어서 그런가 더 맛있게 먹었네요. 영일대에 가면 한번 가보세요. 특출나게 맛난건 아니지만 괜찮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