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정보

대구 가창 우록리 간장조림닭 맛집 돈마을

알로하하 2017. 4. 9. 22:55

청도 화이트 오토캠핑장에 다녀오던길에 가창 우록리 먹거리골목을 갔습니다. 원래는 캠핑장에서 점심까지 해결하려고 했었으나, 바람이 너무 쎄게 불어서 대구로 가는길에 먹는걸로.. ㅎㅎ 가창 우록리 먹거리골목에는 맛집들이 꽤 있는데 그중에서 돈마을로 갔습니다. 돈마을은 솔잎을 발효시킨 솔잎효소식초와 특제간장소스를 이용하여 음식을 요리한다고 합니다. 

 

돈마을은 대구 달성군 가창면에서 청도로 넘어가는 팔조령터널을 조금 못가서 우록리 먹거리골목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식당내부는 홀과 룸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저희는 룸으로 들어갔습니다. 룸은 칸막이로 2~3 테이블씩 나뉘어져 있어 조용한 식사가 가능했습니다. 홀도 칸막이로 나뉘어져 있어요.

 

 

 

솔잎을 발효시키고 있는듯한 통이 식당내부에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고무신은 화장실갈 때 신고 가면 됩니다. ㅋㅋ

 

 

가창 맛집 돈마을은 솔잎효소식초와 특제간장소스를 이용한 솔잎갈비와 솔잎조림닭이 주메뉴입니다. 저희는 4명이서 갔는데 조림닭 특대와 솔잎갈비 2인분, 그리고 동동주 반을 시켰습니다. 어제도 캠핑장에서 새벽 1시까지 마셨지만, 역시 오늘도 한잔 해줍니다. 솔잎동동주 사진에 혹해서 그만..

 

 

 

동동주부터 나옵니다. 와~ 색깔이 참 이쁘네요. 그린티라떼 같습니다. 색깔만큼이나 향도 솔잎향이 은은하게 배어나옵니다. 

 

 

 

두부는 동동주 시키면 딸려 나오는가 봅니다.

 

 

제가 좋아하는 멸치네요. 초딩 입맛에는 이만한게 없죠. 달짠맛이 딱 적당하고 맛납니다.

 

 

 

무, 깻잎, 우엉 장아찌도 아삭한 식감에 맛도 좋아서 여러번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먼저 나온 솔잎갈비입니다. 이미 다 구워져서 나오기때문에 그냥 바로 흡입하면 됩니다. 고기 굽기 귀찮은데 정말 좋아요~ 그리고 따뜻하게 달궈진 돌위에 올려져서 나오기때문에 고기도 빨리 식지않고 좋더군요.

 

 

 

갈비도 맛있지만 역시 조림닭이 최곱니다. 특대는 큰닭 한마리와 작은닭이 같이 들어 있었던거 같았습니다. 다리가 여러개였던걸로 보면 ㅎㅎ 여러 한약재들도 들어있고, 여전히 맛도 끝내줍니다. 달달하고 짭짤하고 초딩입맛에는 최곱니다. 막 빨리 먹고싶어서 사진이 마구 흔들렸군요. 다음 캠핑에는 조림닭을 하나 포장해서 가기로 다짐해봅니다. 양념에 밥 비벼서 먹으면 다른반찬이 필요가 없어요~ㅋ

 

 

좋아하는 잔치국수도 하나 시킵니다. 사진찍기전에 들고 이리저리 움직였다가 김이 다 흩어졌어요..

 

 

밥에도 뭔가가 첨가되어 있나본데 뭔지 모르겠군요. 물어본다는게 배고파서 순식간에 흡입을 하다보니.. 아마 솔잎이 첨가되어 있지않나 싶습니다. 밥이랑 같이나온 된장찌개는 사진이 어디갔을까요? 집에서 먹는 된장찌개같은 맛에 냉이까지 들어있어서 더 맛이 좋았습니다.

 

 

나오는길에 커피도 한잔! 위에 보이는 자판기 외에도 원두 커피 자판기도 있어요. 취향에 맞춰 드시면 됩니다.

 

 

 

역시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이 딱 맞습니다. 들어갈땐 못봤던 것들이 보입니다. 식당 주인아주머니께서 다육이를 엄청 신경써서 키우시는듯 했습니다. 

 

 

다육이 화분 사이사이에 피어있는 제비꽃도 봄기운이 느껴집니다.

 

 

돈마을 복돼지와 금두꺼비 바위입니다. 이녀석들의 기운을 믿고 내일 로또를 한장 사러가야겠습니다.

 

 

가창이나 청도쪽에 데이트나 드라이브 할 때 들려보세요. 단맛이 좀 강하긴해도 완전 맛납니다. 서빙하시는분들과 주인아주머니도 모두 친절하십니다. 그리고 차례상에 올릴 조림닭도 예약하시면 포장판매가 된다고 합니다. 전 조만간 조림닭 포장하러 갈듯 합니다. 한번 꽂히면 두번 세번 먹는 스타일이라..ㅋ 

 

-본 포스팅은 친구의 지갑마법주문서의 도움과 저의 주관적인 초딩입맛으로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